posted by 오리밭 2011. 5. 23. 18:18



 

매년 요맘때 나오기 시작하는 늙은오이...노각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식재료중에 하나에요.  얼마전 마트갔더니 벌써 나왔더라구요. 

이제 나오기 시작했으니 가격은 좀 세지만... 비쌀때 사먹으면 웬지 더 맛있게 느껴져서 한개 사왔습니다. 

요 노각은 무쳐서 오래두면 물이 생겨서 싱거워지고 맛이 별로죠? 그래서 오늘은 제가 

물이 생겨도 싱거워지지않은 노각초무침 비법을 알려드릴께요.

 

오래두고 먹어도 맛있는 노각무침 비법 공개합니다.




아삭아삭 새콤달콤한 노각무침...만들어볼까요


 

 

<재료>

 

노각 1개 (과육만 750~800g)-굵은소금 1큰술, 식초 3큰술, 설탕 3큰술

 

▶양념장

고추장 2큰술, 고추가루 1큰술, 매실원액 1큰술, 양조식초1큰술, 다진마늘1작은술, 다진파2큰술

통깨 1큰술

 

 

늙은오이를 고를땐 꼭지가 마르지않고 들었을때 묵직한게 바람이 안들어 신선한것입니다.

껍질을 벗기고 +자 모양으로 4등분하여...숟가락으로 씨를 끍어내서 제거해줍니다.

양념장도 미리 만들어두세요.

 
 
 
 
 




그리고 0.3cm정도로 나박썰기를 해주세요.

그리고 소금과 설탕, 식초 넣어 1시간장도 절였다가...씻지말고 그대로 체에 받쳐 15분정도 한참동안 물기를 빼줍니다.

오이의 물기를 강제로 뺀다고 손으로 꼭 주물러짜면 오이가 힘에 의해 투명해져서 별루랍니다.

체에 10여분 받쳐두세요.

 

작년엔 소금을 더 넣고 절여서 한번 물에 씻어서 무쳤는데...올핸 소금을 덜넣고 씻지 않으니 더 맛이 좋네요~

 










물기를 뺀 노각에 양념장 섞어서 버무려주면 끝~



요거 입맛 없을때 비벼먹으면 짱인데...어제 저녁 노각무침이랑 열무김치로 밥먹는데...너무 맛있었나?

밥이 부족하더라구요~ 어찌나 안타깝던지...오늘아침에 많이 먹어줘야겠죠?ㅎㅎ






 

 

노각 큰거 한게 버무리니...며칠동안 밑반찬이 만들어집니다.

노각을 미리 새콤달콤하게 절였기때문에 며칠동안 두고 드셔도 맛이 결코 싱거워지지 않을거에요.

 이상 여름반찬 밥도둑 노각무침이었습니다.

앞으로 제철 여름반찬시리즈는 계속 됩니다. 다음엔 깻잎나물무침을 할 예정입니다.

간장양념에 조리지않고 데쳐서 들깨가루와 어간장넣고 무치려구요.

요즘...반찬하기 귀찮으시죠? 다른집은 뭐먹고 사나? 이런생각 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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