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오리밭 2009. 3. 1. 18:00

방법을 배워보자.





용산 모 온라인업체에서 주문한 물건들이다. 온라인매장에서 구매를 하면 이런식으로 포장되어

날아온다. 이런 박스당 배송료가 4천원이고 통상 2~3박스정도 소요된다.




메인보드 박스다. 최상단 좌측이 S-ATA케이블이다. S-ATA하드를 연결할 때 쓰인다.

최상단 우측은 IDE케이블이다. IDE방식의 하드나 ODD를 연결할 떄 쓰인다.

하단 좌측은 후면베젤이라 부른다. 보드마다 후면 마우스, 키보드 등을 꽂는 부분이 다르게

생겼는데 케이스에 기본으로 붙어있는 베젤과 교체하게 된다.

하단 우측은 메뉴얼과 기타 확장부품이다



 


이번엔 미니케이스로 조립하게 되었다. 케이스 좌판을 뜯은 모습이다. 좌측엔 케이스의 열기를

밖으로 내보내줄 쿨러가 기본장착되어있다. 우측 상단에는 ODD가 들어갈 것이며 우측 중하단에는

FDD와 HDD가 들어갈 것이다. 우측에 널려있는 가느다란 케이블들은 메인보드에 연결된다.



 


케이스의 기본베젤을 메인보드에 들어있던 후면베젤로 교체한다. 가끔 딱 안맞는 경우가 있는데

그냥 힘 주면 된다 -_-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고정시켜야한다. 이 때 중요한것이 볼트에 위에 보이는 빨간색 와셔를

끼워주는 것이다. 이것을 끼워주어야 케이스와 보드사이에 전류가 흐르지 않는다. 메인보드는

매우 정밀한 것이기 때문에 작은 전류, 심지어는 정전기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것은 DDR램이다. 스티커를 보면 용량이 얼마인지, 대역폭이 얼마인지가 씌여있다.

최우측에 0540이라 쓰인게 있는데 05년 40번쨰주에 만들어진 제품이란 뜻이다. 흔히 주차라고

부르는데, 같은 제품이라도 주차에 따라 오버클럭이 잘되는게 있고 안되는게 있다.

우리는 어차피 조립도 처음해보는 초보, 오버클럭은 하지 않을테니 상관없지만.

(일반적인 사용시 성능차이는 전혀 나지 않으므로 걱정할 필요없다.)



 


메인보드에 보면 좌우 흰색클립이 달린 곳이 있다. 이것이 램슬롯으로 램을 이곳에 끼우면 된다.

적당히 힘을 주어 좌우 끝을 한번씩 눌러주면 흰색클립이 '딸깍'하고 고정시켜주게 된다.

앤간히 힘줘도 안뽀개지므로 잘 안들어가면 힘 많이 줘도 된다. 다만 길고 짧은 이빨은 방향을

확실히 해줘야 한다.



 


CPU박스이다. 이것은 AMD의 저가형 프로세서인 셈프론이다.



 


박스를 개봉하면 마치 계란판 같은곳에 CPU와 기본쿨러가 들어있다. 상단에 보이는게 CPU,

하단에 보이는게 쿨러다.




이것이 CPU다. AMD Sempron이라는 프로세서이름밑에 복잡한 코드들이 쭉 써있다.

중간열에 0528이라고 쓰인 주차가 있다. 램과 마찬가지로 이 주차에 따라 오버율이 달라진다.


 


CPU의 뒷면이다. 금색의 조그마한 핀들이 무수히 달려있다. 만약 저 핀들이 휘게 되면

우리는 x됐다고 표현한다. 조심히 다뤄야할 물건이다. 우측하단에 화살표를 눈여겨보아라.



 


이것이 메인보드의 CPU소켓이다. 상단에 고정봉이 있는데 살짝 들어올려준다.


 


아까 주목하라고 했던 화살표가 있을것이다. CPU소켓에보면 또다른 화살표가 그려져있는데

이 둘이 일치하도록 꼽아줘야한다. 잘못꼽을시엔...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큰일날거 같다 -_-



 


고정봉을 다시 꾹 눌러서 고정시켜준다. CPU를 꼽거나 뺄때는 항상 고정봉을 올린 상태에서

해야한다. 그냥 뽑으면 CPU의 핀들이 죄다 휘어버린다. 이럴땐 아까 배운대로 x됐다라고

외쳐준다. 휘어버린 CPU핀들은 샤프같은것을 이용해서 살살 펴준 뒤 사용해도 되긴하는데

간혹 움찔하면서 힘을 많이 주면 부러지기도 한다. 부러진 핀은 개당 수리비 만원이다 -_-



 


CPU는 항상 쿨러가 따라다닌다. 쬐깐한게 무슨 열을 그리 내는지, 쿨러가 없으면 지 혼자 열내다

그 열에 못이겨 뻗어버린다. 일반적으로 기본쿨러로도 충분히 사용할 만하지만 오버클럭을 하거나

기본쿨러가 좀 시끄럽다하는 사람들은 사제쿨러라 불리는 고급 쿨러를 사용하기도 한다.

쓸만한 사제 쿨러는 2~5만원 가량하고 더 비싼것도 있다.



 


쿨러와 CPU가 닿는 면이다. 중앙에 써멀컴파운드 내지는 써멀그리스라고 불리는 물질이

발라져있다. 저 그리스가 없으면 쿨러는 있으나마나한게 되버린다. 쿨러를 땠다가 다시 끼울땐

그리스가 제대로 발라져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건강에 안좋은 물질이므로 피부에

묻지 않도록 한다.



 


쿨러지지대에 한쪽을 끼운뒤,



 


반대쪽에서 고정클립을 눌러주면 쿨러장착완성. 쿨러의 장착법은 쿨러마다 약간씩 다르므로

메뉴얼을 참고하면 되겠다.



 

 

가끔 쿨러의 전원핀을 안꽂는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면 아까 배운대로 x된다.

쿨러 근처에보면 CPU FAN이라고 쓰인 곳이 있는데 반드시 끼워주도록 한다.